- 총장후보로 나선 계기는 “교수로 부임한 후 26년의 세월동안 학교에서 받은 은혜가 참 많습니다. 지금 나의 모습, 역량들이 다 모교에서 받은 것이기에 이제 학교에 보답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과학 중심의 시대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습니다. 고려대도 준비된 총장과 학교의 모습이 필요합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입니다. 우선 현재 수강신청 제도에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기 전
- 총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요즘 대학이 굉장히 복잡다기해져서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총장이 요구됩니다. 학교 보직을 많이 하면서 실제로 많은 경험을 갖춘 총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종의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 학교 구호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 새로운 고대가 돼야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가장 시급한 것은 캠퍼스별 균형 발전이죠. 고려대학교도 양극화가 있는 것 같아요. 경영대학은 모금도 많이 해서 건물도 많이 짓는 반면 문과대나 정경대는 상당히 열악하고요. 병
- 총장후보로 나선 계기는 “고려대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문명 변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육과 연구가 문명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특히 우리 학생들이 선도하는 리더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부분에서 제가 최적의 적임자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제일 시급한 것은 캠퍼스 리더십 확보입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위해 캠퍼스의 핵심 공직자는 추천과 공모를 통해서 임명하려고 합니다.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조직의 집단지성이 발휘되도록 할 것입니다. 핵심보직자 추
‘Forte’ 선본(정후보=이서영, 포르테)은 이서영 31대 세종부총학생회장이 정후보로, 김동현(공정대 정부행정17) 씨가 부후보로 출마했다. 악보에서 ‘세게’를 뜻하는 셈여림표인 포르테. 학생들의 의견을 더 강한 목소리로 대변하겠다는 포르테 선본을 만났다. - 포르테 선본의 출마 계기는 “학생회를 하면서 학생회의 구조, 학교 행정에 대해 모르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 활동을 하면서 많은 관심과 애정이 생겼고, 부총학생회장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고 싶어서 총학생회장으로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 “세종캠의 프라이드를 올리고
제32대 세종총학생회(세종총학) 선본의 선거 운동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제32대 세종총학 선거에 출마한 ‘지평’ 선본(정후보=이비환)은 이비환(경상대 경제15) 씨가 정후보로, 정정현(공정대 정부행정17) 씨가 부후보로 출마했다. 지평이 그리는 세종캠의 새로운 지평은 어떤 모습일까. “힘든 길이지만 함께 걸어달라”는 지평 선본을 만나봤다. - 지평 선본의 출마 계기는 “학교의 학사 행정이 바뀌면 학생들이 불만을 갖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느꼈다. 이는 어떤 제도나 정책이 이미 시행되고 나서야 학생들의 의견을 묻기 때문이라고 생
본교 백주년기념관에 위치한 ‘크림슨스토어’. 내부엔 온통 고려대의 로고와 크림슨 색, 고려대의 상징인 호랑이를 활용한 상품들이 가득하다. 각 대학의 굿즈들은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을 주며, 때로는 교내 구성원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문구류와 의류뿐만 아니라 빵과 참기름 같은 식품에 이르기까지, 학교 로고를 이용한 굿즈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종류 다양해지는 굿즈, 학생에게도 인기 굿즈란 기업이나 단체가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상징을 홍보하기 위해 생산되는 상품을 의미한다. 대학에서 생산되는 굿즈는 대학마다의 특색
좋아하는 사람에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픈 마음은 누구나 느껴본 감정일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상대방은 저렇게나 완벽해 보이는데, 섣불리 다가갔다가 나의 단점을 들켜버리진 않을까.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내 진짜 모습을 알고 상대방이 실망할까, 다가서길 망설이곤 한다. 2017년 발매된 정세운의 1집 의 ‘괜찮다면(정세운, 브라더수 작사·작곡)’은 이런 걱정스런 마음을 조심스레 고백하면서도 당신의 곁에 있겠다고 노래한다. 있는 그대로의 진심을 담아낸 가사는 정세운과 브라더수의 따뜻한 음색과 함께 어우러진다. “넌 내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1,2학년 때의 일상이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게 아쉬워 새해를 맞아 일기장을 마련했다. 매일 쓰지는 못해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꼭 쓰자고 다짐했지만 한 번씩 꼬박꼬박 쓰기도 어려웠다. 한 장 꽉 채워 일기를 쓰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시작조차 않는 것이었다. 어릴 적 썼던 일기는 선생님께 검사 받아야 했고, 그러려면 예쁜 글씨로 완성된 일기를 써 내야 했다. 검사를 받지 않는 ‘나만 보는 일기 쓰기’인데도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 있었던 모양이다. 인스타그램을
최근 배우 김정현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이유로 MBC 드라마 에서 하차하면서 섭식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섭식장애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해 작년에 8000명을 넘어섰다. 환자 중 80% 이상이 여성인 섭식장애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위험하지만, 국내 치료기관은 부족한 상황이다. 비슷한 듯 다른 거식증과 폭식증 섭식장애(Eating Disorder)란 식이행동 상 현저한 이상 증상을 보이는 장애를 뜻하며 식이장애나 식사장애로도 불린다. 여러 섭식장애 중에서도 신경성 식욕부진증
때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말보다도 마음에 와 닿는 노래 한 곡이 가장 큰 위안을 줄 때가 있다. 2017년에 발표된 의 수록곡 ‘비밀의 화원 (아이유, 이상은 작사·작곡, 강이채 편곡)’은 간결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위로한다. 아이유가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라고 밝힌 이 곡은 2003년에 발표된 이상은의 타이틀곡을 14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잔잔한 분위기의 차분함으로 가득했던 원곡과 달리 바이올린을 뜯는 연주 기법으로 편곡해 한층 더 밝고 명랑한 느낌을 준다. 통통 튀는 연주로 시작하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대표=박영률)는 불법 복사를 근절하기 위해 2017년 1학기부터 ‘반값교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본교를 비롯해 100여 개 학교가 이용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의 호응을 받고 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교재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전정욱 주간에게 반값교재 서비스의 취지와 가능성을 물어봤다. 반값교재 서비스는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됐나 “본문 내용은 원본과 동일하지만 표지를 없애고, A4 크기 흑백으로 인쇄해 정판 가격의 절반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다. 낱장으로 인쇄한 후에 펀칭을 해서
최근 연세대 총여학생회(총여) 사태가 화제가 되며 대학 내 여성인권과 총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학내 여성인권 실태와 총여의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에는 김금태(포항공대 전기전자13) 씨, 송민서(연세대 간호16) 씨, 윤동민(미디어16) 씨, 본교 여학생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안효원(정경대 경제15)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대학사회에 여성인권 신장을 위한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했지만, 어떤 기구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지에 대해선 의견 차이를 보였다. -
본교 서울캠과 세종캠에도 과거 총여학생회(총여)가 있었다. 하지만 두 총여 모두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서울캠 총여는 1989년 자진 해산했으며, 세종캠 총여는 2015년 학생총투표를 거쳐 폐지됐다. 이후 서울캠에는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인 여학생위원회(여위)가 자리잡았고, 세종캠에는 인권복지위원회(위원장=김현석, 인복위)가 운영되고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본교 총여 서울캠 총여가 사라진 이유는 최근 여러 대학의 총여가 폐지된 배경과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캠 1대 총여는 1984년 ‘높낮이 없는 평평한 세상을 위하여’를 기치로
지난 5월 31일, 폐업을 하루 앞둔 설성번개반점(설성)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빨간 색의 큰 글씨로 ‘이별을 알립니다’, ‘폐업일자 6월 1일’이 적힌 노란색 공고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놀란 표정으로 뚫어져라 공고문을 읽어갔다. 늘 같은 자리에 있어 익숙했던,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지나쳤기에 곧 사라질 그 풍경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는 듯이. 설성이 문을 닫는 아쉬움은 30년의 시간만큼이나 학번을 아울러 스며든 모양이다. 설성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가게 앞에서 인증샷을
지난 5월 31일 본교 중앙광장 유선노트북 열람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경찰은 오후 8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남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성북경찰서 측에 따르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본교 졸업생이라고 밝혔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의 신체 일부분을 촬영한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됐다. 경찰은 열람실 내에 몰래카메라(몰카) 설치 가능성을 의심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으나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체
지난 10일, 정대 후문 게시판에 석탑대동제준비위원회(위원장=홍지수, 석준위)의 공연팀 심사과정을 지적하는 대자보가 게시됐다. 해당 대자보에는 심사위원들의 무성의한 평가에 항의하며 이에 대한 사과와 추후 방지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14일 석준위 측의 사과문이 게시됐고, 참가를 원하는 팀들이 22일에 공연하는 것으로 상황이 일단락됐다. 부실한 심사과정에 문제 제기돼 지난 4월 18일 대동제 공연을 희망하는 팀들이 석준위에 제출한 영상으로 학생 심사위원의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단은 석준위 소속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미디어관 4층에 위치한 KU시네마트랩이 31일 자로 운영을 종료한다. 6년간 자리를 지켜오던 KU시네마트랩은 운용사인 ㈜꿈길제작소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문을 닫게 됐다. ㈜꿈길제작소는 지난 3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 부담으로 KU시네마트랩 영화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경영상 어려움이 계속됐고, 본교와 ㈜꿈길제작소는 운영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KU시네마트랩 관계자는 “경영 부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KU시네마트랩은 2012년 2월에 개관해 다큐멘터리 을 시작으로 다양한 독립영화와
지난 4월 26일 인촌기념관에서 ‘2018 지식향연’의 서막이 열렸다. 지식향연은 인문학의 중흥을 위해 신세계그룹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강연이다. 올해는 ‘클림트 서거 100년 : 천재의 죽음, 제국의 종말’을 주제로 7개 대학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열린 본교 강연에는 900여 명의 교내외 학생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5시 가수 헤이즈의 특별공연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공연이 끝난 뒤 박길성 교육부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길성 부총장은 “과거를 새롭게 독해하는 것은 가장 매력적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입안을 텁텁하게 만들 때, 문득 상큼한 과일이 그리워진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을 가득 채우는 과즙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나에게 신선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곳이 있다. 1111번을 타고 홍익대부속중고등학교입구 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눈길을 끄는 과일 가판대, ‘CAFE 58.4’가 다채로운 과일과 함께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과, 참외, 청포도, 오렌지가 나란히 모여 있는 가판대를 보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가판대 위로 고개를 들면 정성스런 손글씨로 빼
3일 ‘고려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의 범인이 약 14시간 만에 검거됐다. 범인은 지적장애 3급인 30대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정신병원에 입원 처리됐다. 본교 총무처에 따르면 오전 4시 45분 신원 미상의 남성이 안암지구대로 “고대를 폭파하러 폭발물을 들고 가고 있다”고 전화했다. 이에 교내 순찰이 즉시 투입됐고 오전 5시 10분 성북경찰서에서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교내 출입통로 전체 CCTV를 검색했다. 5시 30분 약 120명의 경찰과 수색견이 투입돼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고, 2시간 뒤 학교시설을 정상 개방했다.